다시 시작하기에는 이미 늦은 시간이라 수능 날 집으로 돌아오는데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그 후 원치 않았던 대학에서 공부하다가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다시 시험을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눈이 색약이라서 신체검사에 떨어져 선생님이 되지 못했습니다.
다시 원치 않았던 대학과 학과에서 마음을 붙이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인생은 초반부터 이리저리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세계인권의 날>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 사진작가는 자신의 인생 실패를 담담하게 들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실패처럼 생각했던 흔들림은 아프지만, 작가를 만들어 준 기초가 되어주었다고 말합니다.
흔들림이 가치가 있으니 보약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흔들림은 아프고, 그렇게 생긴 연약함은 우리의 인생을 짓이겨 놓습니다. 인생이 두려운 것은 내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제발 인생에 아무 일도 없기를 바라지만,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아무 일도 없는 인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실패와 연약함은 부끄러워서 지워버리거나 숨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연약함 그대로 괜찮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선생님이 되고 싶었지만, 색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신체검사에서 떨어졌던 작가는 그 핸디캡을 가진 눈으로 사진을 찍는 작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눈으로 과연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두려워하면서 이렇게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네게 연약함이 있니?
그렇다면 내가 너의 능력이 되어줄게.'
'네가 약하니?
너의 약함을 통하여 강한 자를 부끄럽게 만들거야.'
'네가 가난하니?
그렇다면 너를 통해 부유한 자를 부끄럽게 만들거야.'
'네가 어렵고 힘이 드니?
그렇다면 그 경험을 통해 누군가를 이해하거나 위로할 수 있게 만들거야.'
사람들은 당신의 연약함을 이용하거나 조롱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연약함까지 사랑하십니다.
지금 혹시 실패나 아픔, 약점이나 연약함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신다면 하나님께 물어보세요.
'이런 나를 만나주시나요?'
'이런 나도 사용하시나요?'
'이런 나도 사랑하시나요?'
우리 함께 예수님과 믿음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
질문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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