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문 닫는 소리에 제 마음은 절망했습니다.
'아빠 엄마가 나에게 해 준게 뭐가 있어?'
아직도 제 머리에는 눈물을 글썽이며 외치는 아들의 목소리가 맴돌고 있습니다.
아들이 문을 닫고 들어간 방 앞에서 제자신을 생각하게 됩니다.
'나 때도 저랬었나? 사춘기 아이를 기르는 부모들 마음은 다 이런건가? 내가 그동안 아이에게 관심이 없었나? 내가 잘못한 것이 뭐지?'
여러가지 생각들로 머리가 혼잡해 집니다.
나는 아들이 잘 성장하길 바라는데 아들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어떻게 하지?'
예상치 못한 아들의 반응에 갑자기 앞이 막막해 집니다.
격동하는 마음의 사춘기 시절을 처음 겪는 아들처럼, 그런 사춘기 아들을 둔 부모인 나도 처음인데...
내가 사춘기 시절일 때 받아 본 경험이 없는 것을 해주어야 하니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틀어진 아들의 마음을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마음이 격동한 아들처럼 내 마음도 격동하고 있는데...
누군가 나와 아들의 마음을 진정시켜 줄 수 있다면,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 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무엇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내 마음과 다르게 자녀의 마음은 다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간섭하려하면 도망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더 사랑해주고 싶고 가까워지고 싶은 아버지의 심정을.. 아직은 나의 아이가 모르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 모습은 마치... 나를 간절히 찾고 부르시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 나의 모습과도 같아 보입니다. 하나님에게는 나도 사춘기의 아이들 같아 보일 것 입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있을 때, 오랜만에 만난 친구로부터 어떤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그 후 아들과의 관계가 점차 해결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내가 조급함으로 자녀에게 다가가는 것 보다, 먼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대화하는 모습을 가지게 될 때에 나의 마음 가운데 여유가 생기고, 자녀를 기다릴 수 있게 됩니다. 오히려 가까워 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내 마음의 중심의 평안이 외부와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모든 관계의 시작은 내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제가 어떤 소식을 듣고 아들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질문지로 편하게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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